임홍근, 신가영
<임홍근>
페리지 오너셰프
Culinary Institute of Amelica Bachelor’s degree
뉴욕 Marea 근무
샌프란시스코 3 미슐랭 레스토랑 Quince 근무
<신가영>
Culinary Institute of Amelica Bachelor’s degree
Marriott hotel 근무
뉴욕 Daniel Meyer 그룹 레스토랑 Gramercy tavern, Untitled 근무
샌프란시스코 3 미슐랭 레스토랑 Atelier Crenn근무
LIM &
SHIN
<임홍근>
페리지 오너셰프
Culinary Institute of Amelica Bachelor’s degree
뉴욕 Marea 근무
샌프란시스코 3 미슐랭 레스토랑 Quince 근무
<신가영>
Culinary Institute of Amelica Bachelor’s degree
Marriott hotel 근무
뉴욕 Daniel Meyer 그룹 레스토랑 Gramercy tavern, Untitled 근무
샌프란시스코 3 미슐랭 레스토랑 Atelier Crenn근무
인터뷰
Q. 가게 이름은 무슨 뜻인가요?
A. 페리지는 근지점이라는 뜻의 단어다. 행성 위성이 일정 궤도에 있을 때 가장 가까운 상태를 뜻한다. 사회관계가 궤도를 돌듯이 저희 레스토랑에서 식사하실 때 서로 가장 가까워질 수 있는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레스토랑 이름을 페리지로 정하게 되었다.
Q. 셰프가 되겠다고 결심하신 계기가 무엇인가요?
A. 부모님이 맞벌이여서 어렸을 때부터 요리를 자주 하곤 했다. 그러다 고등학교 때 친구들에게 요리를 해줄 기회가 있었는데 너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행복감을 느꼈다. 내가 만든 요리를 사람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내가 행복해진다는 걸 깨닫고 ‘요리사가 되어야겠다.’ 생각했다.
Q. 두 분의 만남이 시작된 장소와 페리지 레스토랑을 운영하게 된 계기는?
A. 뉴욕에 있는 요리학교에서 같이 공부하다 만나게 되어 인연이 되었다. 임홍근 셰프(남편)이 파스타를 좋아해서 계속 파스타 쪽으로 공부하다가 레스토랑을 운영하게 되었다.
Q. 파스타 요리를 시작하게 된 이유?
A. 원래는 일식으로 시작했다. 미국에 있는 학교에서 공부할 때 파스타를 먹었는데 그 파스타가 기존에 알고 있던 파스타와는 완전히 다른 종류와 식감의 파스타였다. 그때부터 파스타의 다양한 종류와 맛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Q. 제주 식자재를 이용한 오늘의 메뉴 소개
A. 제주 옥돔을 곁들인 감자 토르텔리를 준비했다. 뉴욕에 칼 본이라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사이드 디쉬로 감자를 먹은 적이 있는데 그때 그 감자요리를 너무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파스타 필링으로 만들어보았다. 감자를 오리 기름에 콩피 하듯이 익히고 마늘을 푹 삶듯이 요리해서 살짝 삼계탕 향이 나는 뉘앙스를 표현하고 싶었다. 패티한 감자가 채워진 파스타와 함께 야들야들한 식감을 가진 옥돔 그리고 버터 소스, 숯불에 구운 잎새버섯을 다 같이 한꺼번에 드시는 것을 추천해 드린다.
Q. 오늘의 요리와 페어링한 와인은 어떤 와인인가요?
A. 피오 체사레의 가비라는 와인이다. 특유의 산미와 풍부한 꽃 향이 있어서 주로 해산물 요리와 잘 어울린다고 알려져 있다. 오늘의 요리도 제주도 옥돔을 사용하는 요리인 만큼 가비와 잘 어울릴 것 같아 페어링해보았다.
Q. 셰프가 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때 극복했던 방법은?
A. 나보다 요리를 먼저 시작한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한다. 경험이 풍부하시므로 힘든 상황을 말씀드리면 충분히 공감해주시고 현명한 조언을 해주신다. 많은 도움을 받았고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었다.
Q. 존경하는 셰프는?
A. 뉴욕의 ‘마레아’라는 레스토랑에서 일할 때 만난 ‘제라드 가보’ 셰프님이다. 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서 요리의 퀄리티를 향상 시켜주는 분이었다.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기량을 키울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분이라 기억에 많이 남는다.
Q. 후배 셰프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A. (임홍근 셰프) 너무 과도한 욕심은 내려놓는 용기가 필요하다. 당연히 목표를 세우고 이루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겠지만 너무 목표지향적으로 움직이기보다는 기본기를 다지고 꾸준히 노력하는 끈기와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신가영 셰프) 조리학교에서든 업장에서든 기본기를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탄탄하게 다져진 기본기가 요리를 평생 할 수 있는 힘이 되어준다.
Q. 나에게 셰프란?
A. 아직은 나에겐 어울리지 않는 무거운 단어인 것 같다. 열심히 노력하고 발전하면 셰프가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