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yehyung
CHO

조계형

루뽀 오너셰프, 잇츠피리언스 공동이사

혜전대학교 호텔 조리과 서양식 전공 졸업
Haemil Head che
L’air du temps Chef de partie
Dosa by 백승욱 Sous chef
2012 대한민국 국제 요리 대회 대상 , 금상
2008 대한민국 국제 요리 대회 금상

Gyehyung

CHO

조계형
루뽀 오너셰프, 잇츠피리언스 공동이사

혜전대학교 호텔 조리과 서양식 전공 졸업
Haemil Head che
L’air du temps Chef de partie
Dosa by 백승욱 Sous chef
2012 대한민국 국제 요리 대회 대상 , 금상
2008 대한민국 국제 요리 대회 금상

인터뷰

Q. 셰프가 되겠다고 결심하신 계기가 무엇인가요?
A. 내가 생각했던 첫 번째 직업은 마술사였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내가 정말 열정이 있어서 하는 것인지 그냥 재미있어서 하는 것인지 고민했다. 그것을 계기로 진짜 내가 온 힘을 다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요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통분모는 누군가에게 무언가 해주는 것이 좋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볼 때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 그때부터 열심히 하여 지금은 사람들에게 단순히 음식뿐만이 아니라 그 사람들이 행복한 공간을 만드는 데 더 집중하고 있다.

Q. 셰프 생활 중에 있었던 기분 좋은 에피소드가 있다면?
A. 너무 많기는 하다. 외국인 친구들에게 한국요리를 먹였을 때 그 친구의 반응이 너무 좋았다. 제가 오픈한 레스토랑에서 소개팅이나 프러포즈를 하시고 결혼기념일도 챙기는 분을 뵈었던 적이 있다. 그분들을 보니까 ‘내가 정말 사람들에게 행복하고 기쁨을 주는 공간을 주었구나’,‘그 사람들이 기억에 남을 순간을 내가 전달했구나!’라는 데서 엄청 뿌듯함을 느꼈다.

Q. 제주 식자재를 이용한 오늘의 메뉴 소개
A. 말고기를 이용한 기버터스테이크, 제주도 해산물들을 이용한 치오피노라, 그리고 카르보나라 파스타이다. 파스타 같은 경우는 원래는 관찰레라는 돼지의 볼살을 이용해야 하는데 제주 흑돼지의 뱃살을 이용해서 준비했다. 제주의 식자재들이 워낙 유명하고 맛있는 식자재들이다.

Q. 오늘의 요리와 페어링한 와인은 어떤 와인인가요?
A. 고기와 해산물을 둘 다 준비했다 보니 화이트와인, 레드 와인을 하나씩 준비했다. 화이트와인은 더 오프닝, 블랑이라는 와인이다. 저희가 기본적으로 제일 많이 먹는 산뜻한 느낌의 소비뇽블랑에 세미용이 조금 들어가서 약간 떫은 느낌으로 음식과 먹을 때 잘 어울린다. 제주 해산물로 만든 요리에 잘 어울릴 것이다. 레드 와인은 더오프닝, 루즈라는 와인이다. 일반적으로 묵직한 와인이다. 느끼한 음식이 두 개나 있으니 준비했다. 입안을 클렌징 하는데 딱 좋을 것이다.

Q. 셰프님이 추천하는 벨기에 여행 중 먹어봐야 할 음식은?
A. 벨기에 친구들에게 ‘프렌치프라이’에 대해 이야기하면 굉장히 화를 낸다. ‘프랑스에서 자기들을 침략했을 때 벨기에 요리인 튀김 요리 종류들을 프랑스가 많이 뺏어 갔다’라며 사실은 프렌치프라이가 벨기에 거라고 많이 이야기한다. 그래서 감자튀김이 벨기에에서 은근히 유명하다. 초콜릿도 유명하지만, 감자튀김이 엄청 맛있다. 케첩이 아니라 마요네즈 베이스를 준다.

Q. 후배 셰프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A. 아무래도 육체적으로 힘든 일이기도 하고 대기만성형의 전문직이다 보니 내가 최소한 대우를 받고 인정받는 데까지 시간이 조금 길다. 그것을 못 버티는 경우가 있는데 본인이 즐길 수 있는 본인의 목표 지점과 내가 왜 이 요리는 하는지에 대한 자아 성찰이 필요하다. 개인적인 고민이 이뤄진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고 누구나 다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Q. 나에게 셰프란?
A. 내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이유, 지금처럼 웃고 떠들 수 있는 원동력이다. 요리사라는 직업 자체가 혼자서 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니라 결국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다. 같이 웃고 떠들 수 있는 공간, 그런 재미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그래서 나에게 셰프는 그러한 ‘재미’이다.

와인 & 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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